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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맞추기 발달, 정상일까? 지연일까?
“아기가 아직 저를 안 봐요. 혹시 눈에 이상 있는 건가요?”
“1개월인데 시선이 자꾸 허공만 바라봐요…”
많은 초보 부모님들이 생후 1개월 아기와 눈이 잘 안 마주친다며 걱정하시곤 합니다.
그러나 생후 1개월은 아직 시각 발달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눈을 정확히 맞추지 않는다고 해서 이상이 있는 건 아니에요.
오늘은 1개월 아기 시선 발달의 정상 범위, 눈 마주침이 늦을 수 있는 이유, 주의해야 할 신호까지 정리해드릴게요.
👶 생후 1개월, 아기의 시력은 어느 정도일까?
- 아기의 시력은 출생 시 약 0.01~0.03 수준
- 20~30cm 정도 거리에서만 희미하게 볼 수 있어요
- → 엄마 얼굴 거리와 비슷!
- 명암 대비가 높은 검정·흰색, 원색 장난감에 더 관심
💡 이 시기의 아기는 시선 고정보다 '움직임'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시선 맞추기, 언제부터 기대할 수 있을까?
- 생후 4주~6주경부터 눈 마주침 시도가 시작됩니다.
- 얼굴 가까이 다가갔을 때 잠깐 응시하거나, 눈을 맞추려는 듯한 반응이 보이죠.
- 6~8주 사이에 눈을 자주 마주치고, **웃음 반응(사회적 미소)**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생후 1개월에 눈을 못 마주친다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은 시각 자극과 부모의 목소리에 익숙해지는 시기예요.
🔍 시선 맞추기 연습법
1. 30cm 거리에서 얼굴을 가까이 하기
2. 조용한 환경에서 눈 맞추며 부드럽게 말 걸기
3. 흑백 그림, 동그란 얼굴, 밝은 장난감 보여주기
4. 얼굴 움직이며 시선 따라오는지 확인 (좌우 천천히)
✔ 아기의 시선이 자꾸 허공을 본다?
→ 생후 1~2개월에는 ‘가성 사시’나 우연한 시선 고정이 흔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소아과 또는 소아 안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 생후 2개월이 지나도 전혀 시선 고정 반응이 없음
- 밝은 빛, 소리에 무반응 + 눈 마주침도 없음
- 한쪽 눈만 자주 깜빡임 또는 안구 떨림
- 눈동자가 회색/흰색처럼 보이는 경우
- 한쪽 눈이 눈에 띄게 치우쳐 있는 경우 (사시 의심)
💬 부모님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
Q. 시선 안 마주치면 자폐인가요?
A. 1개월 시기의 눈 마주침 여부로 자폐를 판단하긴 이릅니다.
자폐는 사회적 상호작용 전반에 대한 지연으로,
눈 마주침 + 반응 + 소리 반응 등 여러 발달 요소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 마무리 정리
- 생후 1개월은 시선 맞추기의 초기 단계일 뿐, 아직 발달 중입니다.
- 2개월 전후부터 점차 눈을 맞추고 미소 반응도 보이게 됩니다.
- 지나치게 조급해하지 말고, 시각·언어 자극을 부드럽게 제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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