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를 때리거나, 가정에서 부모를 물거나 꼬집는 행동을 보이나요?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 왜 이러는 걸까요?” “어떻게 훈육해야 하나요?”라는 고민을 하게 되죠.
이러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이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1) 모방 행동
아이들은 보고 배웁니다.
아무리 부모가 직접 때리지 않았더라도, 가정 내에서 언성을 높이거나 누군가를 혼내는 모습, 영상 속 자극적인 장면 등을 보며 ‘이런 행동도 가능한 것’이라 받아들일 수 있어요.
또한 형제자매가 공격적인 행동으로 원하는 걸 얻는 걸 본 경험이 있다면, 그대로 따라 하기도 합니다.
(2) 관심 끌기
2~5세 아이는 아직 사회성과 감정 표현 능력이 부족합니다.
놀고 싶을 때, 좋아할 때도 “같이 놀자”보다는 물고 꼬집고 때리며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해 행동(자기 머리를 때리거나 땅에 박기 등)을 보이기도 합니다.
(3) 스트레스
동생의 출생, 부모의 잦은 다툼, 긴 어린이집 생활 등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이러한 감정이 쌓이면 친구를 괴롭히거나 자신을 해치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해결방법 – 원인별 훈육법은?
(1) 모방 행동일 경우
- 가정 내 언행을 점검하세요. 아이가 보는 앞에서 폭력적인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 TV나 스마트폰 영상물의 자극적인 콘텐츠도 자제합니다.
(2) 관심 끌기일 경우
- 아이가 원하는 게 있을 때, 긍정적 표현 방법을 알려주세요.
- “빌려줘”, “같이 놀자” 같은 말을 반복적으로 가르쳐야 해요.
- 제스처도 효과적입니다. 예: 손 흔들기, 쓰다듬기, 토닥토닥하기 등.
(3) 스트레스가 원인일 경우
- 아이와 단둘이 질적인 시간을 자주 보내세요. 카페에서 우유 한 잔, 빵 하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어린이집 시간이 너무 길다면 조정도 고려하세요.
- 부모의 다툼은 가급적 아이 앞에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훈육 시 실천 팁
(1) 행동 제지는 짧고 단호하게!
“안 돼”, “꼬집으면 안 돼”, “친구 때리면 안 돼” 등 간단히.
(2) 공감과 대안 제시가 핵심!
“갖고 싶어서 그랬구나” → “그럴 땐 빌려달라고 말해보자”
“속상했구나” → “그럴 땐 엄마한테 말해줘”
이런 식으로 감정 공감 후 다른 표현 방법을 알려주세요.
(3) 일관된 태도가 중요합니다.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 선생님 등 아이를 돌보는 모든 사람이 같은 기준으로 행동해야 해요.
마무리: 훈육은 반복과 기다림
아이들은 한두 번 알려준다고 바로 바뀌지 않아요.
때론 10번, 50번 넘게 반복해야 습관이 됩니다.
부모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감정조차 아이에게 전달되니, 힘들 땐 주변의 도움을 받으세요.
“우리 아이가 때리는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고, 따뜻한 훈육으로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